'5이닝 1실점' 신민혁, 행운의 데뷔 첫 완투승...NC 3연승 질주, KIA에 5회 강우콜드 승리 [창원 리뷰]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이번주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신민혁은 강우 콜드 게임으로 행운의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5차전 맞대결에서 4-1, 5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주중 키움과의 3연전 2승1무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29승 31패 4무. KIA는 2연패로 32승 33패 1무, 5할 승률이 다시 깨졌다. 

KIA는 이창진(좌익수) 최원준(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3루수) 오선우(1루수)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였다.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손아섭(지명타자) 천재환(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었다.

NC가 1회 올러를 제대로 공략했다. “괜찮으면 당분간 이 타순으로 가겠다”라며 새롭게 타순을 짰는데 제대로 적중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권희동이 우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KIA가 추격하기 위해 애썼다. 3회 1사 후 김태군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김규성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태군이 1루에서 3루까지 향하다 아웃됐다. 중견수 천재환의 엄청난 송구로 2아웃을 만들었다. KIA는 후속 이창진이 볼넷을 얻어냈기에 기회가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결국 3회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NC도 4회말 1사 후 박건우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그러자 5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NC 선발 신민혁의 7구째 14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이후 김태군과 김규성의 연속안타로 다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창진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빗줄기는 거세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NC가 올러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5회 1사 후 김주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3-1로 달아났다.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건우가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4-1로 달아나는 타점을 기록했다.점점 거세지는 빗줄기에 심판진은 5회말이 끝난 뒤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일단 정식 경기는 성립이 된 상황. 오후 8시 25분 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대형 방수포를 깔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빗줄기는 잠잠해지지 않았고 오후 9시 12분, 경우콜드가 선언됐다. 

신민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우 콜드 승리가 선언이 되면서 신민혁은 행운의 완투승을 달성했다. 데뷔 첫 완투승이었다. 

타순 조정도 효과를 봤다. 리드오프 김주원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 권희동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테이블세터 �할을 톡톡히 했다. 박민우 데이비슨 박건우 등 중심타선이 모두 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가 됐다. 

KIA는 선발 애덤 올러가 1회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중단 직전 5회에 실점을 더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5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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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