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트리마제’ 거주할 만..박태환 “고등학교 때 연금 점수 채워” (‘편스토랑’)[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2028778840_684c1af4aed5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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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편스토랑’ 박태환이 연금 실체 공개는 물론 가족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쓴 레전드 박태환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태환은 “평소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아파트 내부 카페테리아였다.
알고보니 박태환은 ‘연예인의 아파트’라고 잘 알려진 초호화 고급 아파트 성수 트리마제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 특히 해당 아파트는 손흥민, BTS 제이홉, 박세리, 서강준, 선우용녀, 유라, 이특 등 연예인만 100세대 이상 거주 중으로 ‘한강뷰 아파트’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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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이웃주민인 이특과 자주 만난다며 “이특 형이 ‘맛있는 거 있다’라고 소개해줘서”라며 아파트 내 카페테리아를 찾았다. 아파트 시그니처 버거 3개를 주문한 그는 결제는 관리비에 청구가 된다며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자 제작진은 “연금 엄청 많이 받으시죠”라며 궁금해했다. 박태환은 “연금으로 평생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은메달 10점, 금메달 30점 이런식으로 그걸 다 쌓아야 한다. 100점을 쌓아야 연금이 해당 등록이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태환은 고등학교 때 첫 출전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아게임에서 출전과 동시에 100점을 다 쌓았다고. 그는 “동메달3개, 은메달 1개, 금메달3개”라며 “그 금액이 이제 조금 소금빵처럼 짭잘하긴 하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100점 채우면 평생동안 연금이 나온다. 저는 이제 점수가 차있으니까 다음부터 따는 점수들은 현금으로 나온다. 일시불로 나온다”라며 점수 대신 현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메달을 딸 때마다 포상금도 수령된다면서도 박태환은 “근데 사실 저는이제 포상금은 모두 기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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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태환은 하루 중 16시간 고된 훈련을 하며 지냈던 현역 시절을 언급하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는 고된 훈련을 견딜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저 어렸을 때 암 투병하시고 힘드셨다. 수영이란 종목으로 대한민국 1등으로 끝을 보는 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해내야겠다 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무리 너무 힘들고 심장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껴도 엄마가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수영이 호흡이 너무 가쁘니까 터질 것 같고 내가 죽겠지 하지만 죽진 않잖아요”라며 “내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 어머니가 느끼는 고통을 생각하면 이건 투정부리는 정도의 고통 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물론 1등 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지만 그거와 달리, 부모님께 집 선물 해드리고 차 사드리고 그런 게 행복 아닐까 싶다. 그때가 좀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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