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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우 콜드로 KIA 꺾고 금요일 10연패 탈출…신민혁 완투승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비의 도움을 받아 금요일 10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13일 창원 KIA전에서 강우 콜드로 완투승을 거둔 NC 신민혁. 사진 NC 다이노스
NC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정식 경기 성립 요건인 5회가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47분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이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NC는 지난해 9월 6일 창원 KT 위즈전부터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금요일에만 10주 연속 패했다. 이날 마침내 지긋지긋한 '금요일 징크스'를 떨쳐내면서 3연승을 달렸다. 바로 윗순위인 7위 KIA와의 게임 차도 0.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5회까지 공 77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행운의 5이닝 완투승을 거뒀다. 올 시즌 3번째 승리(3패)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중전 안타와 권희동의 우익선상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선 맷 데이비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 리드를 잡았다.

KIA도 5회초 박찬호의 솔로포(시즌 3호)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NC는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보태 더 달아났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선상으로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된 만루에선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KIA 선발 투수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7피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면서 4실점 해 시즌 3패(6승)째를 안았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대구 삼성-KT전, 대전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 인천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전 등 4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추후 재편성된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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