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과 이혼' 후 마음 고생 과거 고백 "정말 많이 울었다" ('가오정') [종합]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배우 안재현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13일 방송된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신동엽이 깜짝 출연한 가운데 안재현이 과거 드라마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안재현은 "나는 예전에 신동엽 선배님이 같이 일 할 때 누구한테도 화내지 않는다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화를 내면 녹화가 길어지니까"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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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내가 병헌이를 존경하는 이유는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털털하다. 현장에서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병헌이는 원톱인데 항상 먼저 와서 대기하고 그런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정 역시 공감하며 "군소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각자의 인생작에 대해 얘기해보자"라고 물었다. 이에 이민정은 "16회가 처음이었는데 30회로 연장이 됐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라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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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그걸 하면서 많이 배웠다.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계셨다. 최불암 선생님이 민정이가 NG 안 내면 막걸리를 마실 수 있나 그러셨다. 그러면 미친듯이 대본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신동엽과 처음 만났던 프로그램 '샴페인'을 이야기했다. 붐은 "거기서 이상형 월드컵이 처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건 붐이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안재현은 "정말 오래 쉬는데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 그 해를 버티고 싶었다. 그때 나타난 게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였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감독님을 미팅하고 왔는데 한 시간 후에 연락이 왔다. 어떻게 했길래 다 너한테 반했냐고 하시더라. 그때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