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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백!" BTS 전원 뭉쳤다..제이홉 솔로투어 피날레, 완전체 향한 재도약[Oh!쎈 리뷰]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BTS가 다시 돌아왔다. 제이홉은 약 3개월간 이어온 솔로투어의 피날레를 멤버들과 함께 장식하며,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음을 다시한 번 확인케 했다.

13일 오후 7시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HOPE ON THE STAGE FANAL’의 1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총 5만 4천명(1회당 2만 7천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다. 

고양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제이홉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중인 만큼, 공연장 밖에서도 함께 음악을 즐기고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총 15개의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펼치며 약 47만명의 관객과 만나왔다. K팝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제이홉은 이번 고양 공연을 끝으로 3개월간의 투어 공연에 마침표를 찍는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인 만큼 제이홉은 콘서트의 기획과 구성, 연출은 물론 안무, 의상, 소품까지 직접 관여했다. 앙코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무대 역시 제이홉의 선택이었다는 후문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HOPE ON THE STAGE’라는 타이틀은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는 동시에 희망과 소원, 꿈이 무대에서 실현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 만큼 제이홉은 ‘Ambition’(야망), ‘Dream’(꿈), ‘Expectation’(기대), ‘Fantasy’(상상), ‘Wish’(소원) 총 5개의 테마로 구분지어 자신이 걸어왔던 음악적 여정을 되짚어봤다.

공연의 시작은 솔로 1집 ‘Jack In The Box’ 수록곡들로 장식됐다. ‘What if…’를 시작으로 ‘Pandora’s Box’, ‘방화(Arson)’, ‘STOP(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MORE’ 무대가 연달아 이어지자, 팬들은 일제히 "제이홉"을 연호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이에 제이홉은 "비가 살짝씩 떨어지는데 공연이 더 재밌을 것 같다. 여러분들이 흘리는게 땀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놀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제이홉은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수록곡부터 믹스테이프 1집 'Hope World' 수록곡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음악적 서사를 무대 위에 담아냈다. 뿐만아니라 같은날 오후 1시 발매된 세 번째 솔로 싱글 프로젝트 곡 'Killin' It Girl'을 최초 공개한 그는 "‘Killin’ It Girl’은 뭔가 거창하게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곡이다. 그냥 제이홉의 섹시를 보실수 있는 그런 곡과 그런 퍼포먼스"라며 "모든것을 강렬하고 파워풀하고 이런 모습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으로 준비하게 된 곡이다. 이렇게 뜻깊은날 6월 13일에 곡이 나오게 돼서 저또한 너무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다. 재밌게 잘 즐겨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밖에도 제이홉은 'Trivia 起 : Just Dance'부터 'MIC DROP’, ‘뱁새’, ‘병’, ‘Outro : Ego’ 등 방탄소년단 수록곡 메들리를 펼쳤고, 이에 팬들은 큰 목소리로 응원법을 외치며 화답했다. 공연 중간중간 조금씩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공연장의 열기는 얇은 빗줄기를 증발시킬 정도로 뜨거웠다. 제이홉은 "이정도 비는 저는 낭만이라 생각한다. 딱 적당하게 맞으면서 재밌게 잘 즐길수 있는 정도"라며 "비가 오는데도 여러분들의 응원과 함성소리에 너무 깜짝 놀랐다"고 눈물 대신 웃음으로 기쁨의 감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 당일 개최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을 갖는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의미있는날, 6월 13일에 하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군다나 지난 10일과 11일 멤버 RM, 뷔, 지민, 정국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하면서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중인 슈가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군백기를 끝마친 상황. 이에 멤버들이 공연장을 찾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멤버 정국과 진이 깜짝 등장해 제이홉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완성시켰다.

제이홉의 'i wonder...' 무대 중 모습을 드러낸 정국은 팬들의 열띤 환호에 '경례'를 하며 인사했고,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진짜로"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서 무대 할수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첫 솔로 싱글 'Seven'을 선보였고, 제이홉은 피처링으로 함께해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진은 앵콜 첫곡인 '봄날'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이렇게 큰 무대 선 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팬분들 앞에 서는건 너무 떨리는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6월 13일이라 데뷔 날짜 아니겠냐. 무대를 해야할 것 같아서 홉이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무대 시켜달라 부탁했다"며 미니2집 ‘Echo’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뿐만아니라 그 뒤 정국이 다시 합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콘서트에서만 보여줬던 세 사람의 유닛곡 'Jamais Vu'를 5년만에 무대 위에 재소환시켜 반가움을 자아냈다.

공식적인 게스트는 정국과 진 뿐이었지만, 공연장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함께였다. 제이홉은 엔딩멘트 중 "오늘 공연에 또 멤버들이 와있다"고 말했고, 전광판에는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멤버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최근 전역한 뷔, RM, 지민은 물론 오는 21일 전역을 앞둔 슈가까지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한 자리에 모인 순간이었다. 제이홉은 멤버들과 하트를 주고받으며 "사랑해"를 외쳤고, "멤버들은 저한테 소중한 존재고 그들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고 여러분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었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이번 콘서트는 제이홉의 솔로 투어의 끝을 알리는 자리였지만, 그와 동시에 곧 다가올 방탄소년단 완전체 귀환의 그날을 예고하는 새로운 시작점이기도 했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에게 보여드릴게 정말 많겠죠? 열심히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꼭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HOPE ON THE STAGE FANAL’은 14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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