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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우진영도 불륜설 해명..'공연 복귀' 가능할까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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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우진영, 결국 고개 숙였다…공연 하차 이후 신뢰 회복할까

[OSEN=김수형 기자]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결국 약 10일 만에 침묵을 깨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미 공연 하차라는 결과를 초래한 상황에서 뒤늦은 해명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준휘와 우진영은 지난 5일, 한 장의 사진으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사진은 박준휘의 SNS에 게재된 것으로, 속옷 차림의 박준휘와 우진영이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불륜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불을 지핀 것은 사진뿐만이 아니었다. 박준휘가 예비신부 A씨와 진행한 결혼식 계약서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욱 거세졌다. 해당 사진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이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결국 두 사람은 출연 중이던 ‘니진스키’와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했고, 일부 공연은 전면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관객과 제작사 모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두 배우는 사생활 논란이 공연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다.

그러던 중, 약 열흘 만인 14일. 박준휘에 이어 우진영도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침묵을 깼다. 우진영은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식사 자리를 가졌고, 위생상 정리차 배우님의 개인 공간을 방문했던 것”이라며 “약혼자분과 영상통화를 하는 중이었기에, 피해가 될까 메신저로 양해를 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건 제 불찰”이라며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고,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고개를 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예비신부께 직접 사과드렸고, 피해자 입장을 주장할 수 없다”며 스스로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처럼 두 배우 모두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에 나섰지만, 여론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려는 태도를 응원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공연까지 하차한 마당에 너무 늦은 해명”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공연계 전반에 영향을 준 사생활 논란이기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라는 씁쓸한 평가도 나온다.

당장 하차한 작품들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피해를 입은 제작사와 관객들의 실망감이 크고, 대중의 신뢰 또한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상황이 진정되고 두 사람의 진심이 차츰 받아들여진다면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연극과 뮤지컬계 특성상, 한 번의 실수로 커리어가 완전히 끝나진 않는다. 다만, 그것이 대중 앞에 다시 설 ‘기회’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과와 꾸준한 성찰이 동반돼야 한다. 공연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며 사랑받아온 두 배우. 갑작스러운 논란과 하차라는 아픔을 딛고 다시 무대 위에 설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해명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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