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어깨 수술 재활 끝나가던 김하성,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전반기에는 못보나
[OSEN=조형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 경기 출장까지 중단됐다.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우측 햄스트링이 뻐근해지면서 지난 13일 재활 경기 출장에서 제외됐다. 빠르면 17일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김하성은 1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면서 기나 긴 재활에 돌입했다. 그대로 정규시즌 아웃이 됐고 10월에는 결국 관절 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형 계약은 힘들었고 결국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시즌인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탬파베이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면서 어깨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5월 내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재활 페이스를 늦추면서 완벽한 복귀를 기다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4/202506140825778932_684cb463e94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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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하성은 5월 27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서면서 복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지명타자로 나서기 시작해서 2루수, 그리고 유격수까지 소화하면서 경기 감감과 타격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당장 다음 주중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4연전 도중,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다시 기나 긴 재활의 터널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톰킨 기자는 14일, 자신의 SNS에 ‘김하성은 우측 어깨에 대한 재활 일정이 이번주 토요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측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끼면서 재활이 중단됐다. 최소 5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이후 재활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 일정은 다시 20일이 부여된다’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의 재활 스케줄에 따르면 김하성은 복귀까지 다시 한 달을 기다여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이대로면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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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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