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사 아니다" 뮌헨 단장의 해명…김민재 이적설 속 클럽 월드컵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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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직접 부상 관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안장은 최근 불거진 혹사 의혹을 부인하며 김민재의 몸 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왔다고 주장했다.
에베를 단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김민재의 몸 상태를 철저히 통제하고 세심하게 관리해왔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미국행 29인 클럽 월드컵 소집 명단을 공개하며 김민재의 이름도 포함시켰다.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발표된 명단에 팬들의 시선은 더욱 곱지 않았다. 김민재는 현재 PSG, 리버풀,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뉴캐슬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3000만~3500만 유로(465억~543억 원)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43경기 35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며 뮌헨 수비진을 지탱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마저 혹사 가능성을 지적할 정도였다.
이러한 희생 속에서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세리에A 나폴리 시절에 이어 유럽 5대 리그에서 두 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시즌 후반 실수가 잦아지며 독일 현지에서는 비판이 커졌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현재 상태에 대해 “그는 단순히 휴식이 필요했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며칠 내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며 복귀하면 팀 내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월드컵 소집에 김민재를 포함시키며 논란이 커졌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민재는 6월 A매치에도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회복이 더뎠다. 일부 현지 매체는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조별리그를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토너먼트 단계에서 활용할 계획을 열어둔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김민재 본인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비판을 겪었고,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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