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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53억 베팅' BBC도 확인! 리버풀, 영국·독일 역사 새로 쓴다..."비르츠 영입 합의→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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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리버풀이 마침내 플로리안 비르츠(22, 레버쿠젠) 영입 준비를 완료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레버쿠젠과 비르츠의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3억 원)짜리 계약에 합의했다. 그의 이적료는 기본 보장액 1억 파운드(약 1856억 원)에 보너스 1600만 파운드(약 297억 원)로 이뤄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추가 금액은 리버풀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경우에만 지급된다.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것"이라며 "잉글랜드의 초기 이적료 최고 금액은 첼시가 2023년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에 투자한 1억 700만 파운드(약 1986억 원)다. 또한 첼시는 모이에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며 1억 파운드를 지출했고, 이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4억 원)로 늘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보너스 조항을 달성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리버풀 역사에 남을 이적료다. BBC는 "비르츠의 이번 이적은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라며 "맨체스터 시티도 비르츠에게 큰 관심을 가졌지만, 계약에 따른 비용 때문에 발을 뺐다. 바이에른 뮌헨도 그와 연결된 바 있다. 비르츠는 자신이 안필드(리버풀 홈구장) 이적을 선호함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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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비르츠는 독일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자원이다. 그는 2020년 만 17세의 나이로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비르츠는 순식간에 레버쿠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는 오른발잡이지만, 양발잡이 수준으로 왼발도 능숙히 사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 2선에서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박스 안 침투와 플레이메이킹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유형이다.

뛰어난 패스 능력뿐만 아니라 득점력까지 갖췄기에 더욱 위협적이다. 비르츠는 지금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7경기에서 57골을 터트렸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공격진의 핵심을 맡고 있다. A매치 성적은 29경기 6골이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을 견인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경력도 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 1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스탯을 자랑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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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입증한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등 수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그중에서도 맨시티와 바이에른 이적설이 뜨거웠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달 초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바이에른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비르츠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자 리버풀이 뛰어난 구단 시설과 적극적인 공세를 바탕으로 비르츠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비르츠도 레버쿠젠 구단에 리버풀 이적 의사를 알렸다. 앞서 BBC는 "비르츠는 리버풀의 핵심 타깃이며 그는 다음 시즌 전에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기로 결심했. 분데스리가도 2017년 도르트문트가 우스만 뎀벨레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면서 챙겼던 고정 이적료 1억 500만 유로(약 1629억 원)를 넘기는 역사상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쓰게 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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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르츠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리버풀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독일 '키커'는 "비르츠 이적은 마침내 확정됐다. 리버풀은 레버쿠젠과 이적료에 합의했다. 그들은 보너스를 포함한 1억 5000만 유로(약 2369억 원)에 달하는 패키지를 준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제 비르츠에게 필요한 건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뿐이다. 그는 한 달 전에 다음 시즌 리버풀에서 뛰기로 결정했고, 단지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라며 "리버풀이 제시한 보너스 조항은 구단 성공에 따라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르츠는 휴가 기간을 보내고 있다. 키커는 "비르츠는 휴가 중이지만, 리버풀에서 메디컬 테스를 완료해야 한다. 리버풀과 레버쿠젠의 합의에 따라 독일어와 영어로 작성된 계약서가 최종 확정,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서명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랜스퍼마크트, 433,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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