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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좌완 상대 타율 .750’ 김혜성에게 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할까. 다저스 매체가 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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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후 엄격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는다. 올 시즌 3할9푼1리(64타수 25안타)의 고타율은 물론 스몰 샘플이긴 하지만 좌완 상대 4타수 3안타 타율 7할5푼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런데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좌투수가 나오면 김혜성을 벤치에 앉히기 일쑤.

그렇다고 해서 김혜성 대신 기회를 얻는 미겔 로하스(93타수 20안타) 타율 2할1푼5리 1홈런 5타점 8득점)와 키케 에르난데스(133타수 29안타) 타율 2할1푼8리 7홈런 18타점 19득점)의 성적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 엄격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직후인 5월 초,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었다”며 “그의 활약은 다저스가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계속 둘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타율 3할9푼1리를 기록했음에도 아직 충분한 출장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후 주로 오른손 투수만 상대해 왔는데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는 게 팀 전체에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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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5-6으로 뒤진 5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맥스 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2루타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8회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이 나오자 오른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던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김혜성을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올 시즌 좌완 상대 4타수 3안타(타율 .750)을 기록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에르난데스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경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그렇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지금까지 필요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며 좌완 상대 기회를 제공하며 천천히 키워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로버츠 감독은 결정에 매우 신중하며 김혜성의 플래툰 시스템 해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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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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