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게 날아든 충격 선언… 울버햄튼 감독, "떠나는 게 나을 수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4/202506141132770801_684ce08df3e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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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황희찬(28, 울버햄튼)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직접적으로 황희찬에게 결단을 요구하며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몰리뉴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에게 더 이상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사실상 이적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1군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약속할 순 없다"면서 "경쟁을 원한다면 도울 수는 있지만 그 역시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측면 수비의 주축이던 라얀 아이트 누리 역시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황희찬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분류된 상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적으로 발목을 잡았고 경기력에서도 요르간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현재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장기 계약이 유지되고 있으나 구단은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페레이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이제 황희찬 본인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이미 시즌 중에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돼 온 황희찬은 최근 A매치 소집 이후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황희찬은 6월 A매치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고 싶다. 그동안 뛸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뛰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다"며 "만약 뛸 수 있다면 잔류가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옮기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긴 시즌을 마친 만큼 회복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충분히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황희찬을 둘러싼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요동칠 조짐이다. 계약 기간은 여유가 있지만 출전 시간 보장을 받을 수 없는 현재 상황이 변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 페레이라 감독의 메시지가 황희찬의 향후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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