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선발전] T1의 반격, ‘오너’ 특급 캐리 4R 1-1 원점…’퍼펙트’ 0킬 7데스 역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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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어둠을 몰고 다니는 녹턴을 잡은 ‘오너’ 문현준의 플레이에 1세트의 히어로 ‘덕담’ 서대길의 바루스는 철저한 먹이감에 불과했다.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솔로 데스를 당한 암울한 초반 분위기를 딛고, ‘오너’ 문현준의 신들린듯한 특급 플레이에 1세트 완패를 앙갚음하며 MSI 선발전 4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 2세트에서 ‘오너’ 문현준의 감각적인 라인 개입과 한타 이니시에이팅이 어우러지며 31분 31초만에 25-9로 완승,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1세트 패배로 진영을 다시 블루로 정한 T1은 녹턴-아칼리로 정글-미드를 구성하면서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탑 그웬에 봇 듀오로 진과 라칸을 잡아 후방지원까지 고려한 밴픽을 완성했다. KT는 럼블-자르반4세-아리-바루스-알리스타로 무난한 한타 조합을 꾸렸다.
초반 분위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KT가 ‘도란’의 그웬을 잡기 위해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막혔고,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에 솔로 데스 제물이 됐다.
KT가 앞선 1세트와 비슷하게 드래곤과 유충을 사냥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틀어쥐고, ‘도란’ 최현준의 무리수에 웃는가 했지만, 그웬이 힘을 되찾고 녹턴이 강점을 살린 플레이로 ‘덕담’ 서대길의 바루스를 번개처럼 쓰러뜨리면서 구도가 달라졌다.
T1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공략하기 보다 가지치기 하듯 바루스를 집요하게 무는 전투구도를 통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4세와 ‘피터’ 정윤수의 알리스타가 바루스 곁에 달라붙었지만, 번갈아 달려드는 T1의 공세에 데스가 계속 누적됐다. 여기에 KT의 약점으로 꼽히는 ‘퍼펙트’ 이승민의 계속된 엇박자로 인해 한타에서 계속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퍼펙트’ 이승민은 2세트 0킬 7데스 3어시스트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T1의 핵심 ‘오너’ 문현준을 KT가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T1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바론 버프를 여유있게 두른채 KT의 본진을 정리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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