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빅매치, 폰세는 걱정없다. 문제는 따로 있다…김경문 “저쪽 나이스 투수 볼을 좀 쳐야 한다”

OSEN DB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40승 27패(승률 .597), 1위 LG 40승 26패 1무(승률 .606)에 0.5경기 뒤진 2위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이날 승리하면 1위를 빼앗을 수 있다.
전날 1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13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황준서가 뒤로 밀리고, 폰세가 예정대로 5일 휴식 후 14일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경기에 앞서 “선수한테는 물어봐야 한다. (폰세가) 하루 더 쉰다고 하면 하루씩 늦추려고 했다. 지금 들어온 투수들(황준서, 조동욱)도 자기 역할 다 하고 있으니까. 폰세는 폰세대로 5일 로테이션으로 던졌던 몸에 기억이 있으니까, 본인이 던지겠다고 해서 오늘 나간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탈삼진 119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다.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나흘 휴식 후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 때는 4일 쉬고 나갔을 때였다. 아무리 잘 던 사람도 사람이잖아. 9승 전승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5일 쉬고 던지는 거랑 4일 쉬고 던지는 거랑은 좀 피로도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했다.
폰세의 투구 수를 적절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제 개수를 좀 관리를 해줘야 한다. 지금 불펜도 잘 쉬었잖아. 경기가 계속 돌아가면 감독 입장에서 승리조를 계속 쓸 수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어제) 비가 잘 왔다. 투수들도 좀 아프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가 흘러가야 한다. 그런 쪽에서 비는 상대팀한테나 우리한테는 다 좋았다고 본다. 오늘 폰세가 5회에서 6회 사이에 던져주면 그 다음에 나머지는 우리 불펜이 기다렸다가 좋은 경기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6.07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4/202506141502777405_684d11b1ea760.jpg)
[OSEN=고척,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6.07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한화 타자들이 공략하는 것이 관건으로 봤다. 김 감독은 “우리가 저쪽 나이스 투수 볼을, 찬규 볼을 워낙 못 쳐가지고 오늘은 좀 쳐야 한다. 폰세가 힘내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경기 내용이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올해 한화전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16이닝 1자책)을 기록 중이다. 한 차례 완봉승도 기록했다. 시즌 성적도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다.
한편 선발이 밀린 황준서의 다음 등판은 유동적이다. 한 차례 구원 투수로 던질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조금 고민 중이야. 내일 경기를 하게 되면 동주가 던질 때, 동주가 한참만에 던지니까, 뒤에 붙여 볼까 생각도 하고, 그다음에 지금 동욱이도 조금 쉬고 있으니까 오늘 던지는 결과에 따라서 아마 상황이 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뒤로 넘어가면 10일 만에 던지게 되니까, 그냥 오래 쉰다고 해서 투수가 감각이나 그냥 좋은 건 아니다. 투수코치하고 아마 상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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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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