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김정균 자신만만, “한화생명전, ‘패패’하더라도 ‘승승승’ 역전 가능”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4/202506142114771533_684d6872bdc7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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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KT의 상승세가 매서웠지만, 결국 천적인 T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정균 감독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하루 뒤 15일에 치르는 한화생명과 MSI 선발전 최종 경기인 5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이 든든하게 앞을 지키면서 내리 세 번의 세트를 승리, 시원한 3-1 역전승으로 5라운드 최종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정균 T1 감독은 “하루 뒤 바로 경기를 한다. 하지만 오늘 마무리를 잘하고, 재정비를 통해 제일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점을 묻자 김정균 감독은 큰 동요없이 선수들과 준비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답했다.
“MSI 선발전 준비 기간이 꽤 길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많은 상황을 연습했고,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었다. 1세트를 패했어도 여유롭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해 2세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KT와 경기에서 만장일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된 ‘도란’ 최현준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질문으로 나온 고통의 아타칸을 가로챘던 4세트 상황 뿐만 아니라 앞선 3세트 레넥톤으로 완벽하게 요릭을 압도했던 장면을 부연 설명하며 최현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번 KT와 경기에서 ‘도란’이 매 세트 기여했다. 아타칸 스틸 뿐만 아니라 레넥톤-요릭 구도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려봐야 하지만 스틸이 만에 하나 실패했어도 크게 손해보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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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한화생명과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T1의 저력에 대한 자긍심을 전하면서 마지막에 웃는 자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탑승하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이 굉장히 강팀이라 어느 한 라인이 아닌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할 것 같다. 그래도 내일 여유있게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만약 패패 하더라도 승승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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