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32년만에 육상 1500m 한국 신기록…3분38초55

지난 11일 디스턴스챌린지 1차 대회에서 3분40초19의 한국 남자 일반부 신기록을 작성한 이재웅은 사흘 만에 기록을 더 단축하며, 한국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재웅은 경기 후 "오랫동안 염원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도와주신 대한육상연맹과 국군체육부대 관계자, 고향 영천의 가족들, 같이 피땀 흘리고 있는 유영훈 감독님과 국가대표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신기록 달성이 끝이 아니다. 다시 목표를 설정해 멈추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구미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이재웅은 3분42초79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건, 1995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순형 이후 30년 만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주 기자 [email protected]
김영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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