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김환성,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 사망…'19세' 갑작스러운 이별 [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1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룹 NRG 멤버 故김환성의 25주기가 밝았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으로 연예계는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었던 그날이다.

김환성은 2000년 6월 16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9세.

당시 김환성은 갑작스러운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져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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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성은 1996년 ‘깨비깨비’로 데뷔한 뒤 1997년 NRG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등지에서 한류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NRG는 김환성 사망 후 4인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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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성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는 NRG 멤버들을 통해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TV CHOSUN ‘아바드림’에서 천명훈은 “(김환성이) 처음 아팠을 때 병원에 같이 가준 친구가 (노)유민이었다라고 말했고, 노유민은 "응급실 가서 링거 맞으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지나고 전화를 했는데 (김)환성이가 전화를 안받더라. 누나랑 통화하고 한 일주일 있다가 부모님한테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 생각하면 더 큰 병원을 내가 데려갔으면 더 빨리 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수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그렇다 보니까 환성이를 생각하면 항상 그립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바드림’에서는 김환성의 ‘아바’가 멤버들과 함께 ‘Hit Song 2022ver.’ 무대를 꾸몄다. 김환성의 어머니는 “무대 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우리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잠깐 외출해서 엄마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좋았고 달려가서 아들 손도 잡고 싶었고 안아보고 싶었던 감동의 무대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환성의 아바는 AI로 복원된 김환성의 목소리로 “날 NRG로 데려와 춤을 가르쳐준 명훈이형. 항상 웃어주던 유민아. 난 두사람 덕분에 행복했어. 덤블링 연습에 손목을 삐기도 하고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다음날이면 정말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그순간이 영원하길 바랐고,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어. 내가 NRG라는 대단한 그룹의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러워.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후회없는 삶을살길 조금 먼곳에서 내가 기도하고 있을게. 팬 여러분. 우리 멤버들 지켜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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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은 김환성이 떠난 지 25주기에도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여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6월 15일은 NRG의 영원한 막내 환성 오빠가 특히 생각나서 슬픈 날. 영원히 기억할게요’라는 팬의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며 김환성에 대한 그리움을 먹먹하게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