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서 '아시안 페스티벌'…한국 문화에 현지 관심 집중
불가리아서 '아시안 페스티벌'…한국 문화에 현지 관심 집중(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2025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받았다고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불가리아에 주재하는 아시아 11개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와 공연이 마련됐다.
한국 부스에서는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과 한글 에코백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공연에서는 부채춤 공연,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K-팝 커버댄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져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일리야나 요토바 불가리아 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소피아시 주요 관계자,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배 대사는 "올해 한국-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를 많은 외국인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K-컬처 확산을 위한 문화 행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오는 25일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부르가스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지난 3년간 중단됐던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하반기에 재개하고,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오는 11월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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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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