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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무적' 폴 포그바, AS 모나코 합류에 진심..."연봉 삭감도 고려 중"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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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폴 포그바(32)가 AS 모나코 합류를 위해 연봉 삭감 제안도 큰 불만 없이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폴 포그바는 AS 모나코 이적 위해 연봉 삭감 제안을 수용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2023년 8월 세리에A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금지 약물(DHEA) 양성 반응이 나오며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같은 해 11월 유벤투스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이후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징계가 18개월로 감경됐고, 그는 올해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여전히 소속팀이 없는 포그바다. 선수 본인이 "신중히 프로젝트를 선택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포그바는 그동안 마이애미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등 다수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앞서 이달 4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와 'RMC 스포르트'는 포그바가 최근 AS 모나코 측에 제안됐다. 현재 무적(無籍) 신분인 그는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으며, 모나코는 포그바 측의 제안을 받은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제안된 AS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전통 강호로, 최근 중원 보강을 모색 중이다. 포그바가 프로 데뷔 이전 루 아브르에서 프랑스를 떠난 이후 정작 리그1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특히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연결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되며 진전이 없었다.

모나코는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구단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고려할 때 경험 많은 중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포그바 본인 역시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혼자 훈련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여전히 축구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 출전은 2023년 9월 3일 엠폴리전이 마지막이지만, 그는 "다시 프로 축구선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현실적인 목표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도 언급했다.

15일 트리뷰나에 따르면 최근 며칠 간 포그바와 AS 모나코 간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브리스 호킨스에 따르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모나코 구단은 전반적인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올해 만 32세인 포그바는 이번 이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계약 성사를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후, 그는 커리어 재개를 위한 발판을 모색해왔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모나코는 포그바에게 재기를 위한 이상적인 무대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포그바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 남부로 이주할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이는 이적을 향한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경기 감각을 되찾는 동시에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 재합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모나코를 최적의 선택지로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모나코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포그바의 의지와 협상 진척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그의 최근 부상 이력과 경기 기여 가능성을 면밀히 따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은 조건들이 원만히 조율될 경우 포그바는 조만간 모나코의 새로운 얼굴로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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