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본고장 서울 신당동...전체 주민의 17%는 외국인
서울 중구청은 올해 초 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했다. 팀은 이름 그대로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도록 체계으로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한다.외국인지원팀은 각 부서와 동(洞)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지원사업을 모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걸 기본 목표로 한다. 중구는지난 3월 ‘외국인 지원 종합계획’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참여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외국인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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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일자리 가까워 외국인들 선호
중구에 외국인 주민이 많은 건 일자리가 많은 서울 도심과 가까운 덕이다. 특히 광희동의 몽골타운과 중앙아시아 거리는 외국인들의 활동거점으로도 유명하다. 중구청 관계자는 “신당동과 광희동 등에는 외국인들이 출신국 별로 모여 사는 일종의 집성촌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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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

그에 더해 중구는 세무와 안전, 요리 등을 주제로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도 중구의 소중한 구민”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중구민’으로 정착해 내국인 주민과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수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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