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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 첫 과제는 '손흥민 정리'?..."가치 아는 사우디로 매각 추천→재정 확보+세대교체 동시에 노려라"

[OSEN=고양, 조은정 기자]

[OSEN=고양, 조은정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이름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금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제는 단순한 관심이 아닌, 구단 차원의 결단이 다가오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첫 결정이 손흥민의 화려했던 토트넘 커리어를 마감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떠나 2028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프랭크 부임 직후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주장 손흥민의 거취를 올려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복수 구단의 타깃이 된 상태로, 거액의 제안이 토트넘의 테이블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감독의 의중과는 별개로, 손흥민에게 도착한 '매우 높은 금액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상 구단 수뇌부가 손흥민 이적을 통해 재정적 여유와 세대교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과거 에버튼 CEO로 재직했고, 현재는 유럽 클럽을 상대로 컨설팅을 제공 중인 키스 와이니스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 힘을 실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트랙'에 출연해 "손흥민은 곧 만 33세가 된다. 토트넘과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체제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별을 권고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엄청난 헌신을 보여준 선수다. 구단은 그를 통해 한국 내 대규모 팬층과 수익 구조를 만들어냈고, 실제로 이 팬층을 손흥민 이후에도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가 손흥민을 원하는 배경도 짚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손흥민의 브랜드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 최근 읽은 기사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를 30억 명이 시청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우디는 스포츠 마케팅, 관광 산업, 국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손흥민 같은 글로벌 스타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도 병행 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일 보도에서 "토트넘이 마티스 텔(20)의 완전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텔은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텔은 빠른 발과 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윙어로,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압박 지향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손흥민은 오는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번 여름은 구단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해석도 있다. 팀의 상징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레전드지만, 구단의 세대교체 전략과 맞물리며 그의 마지막 여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이, 가장 상징적인 선수와의 작별이라면 그 결정의 무게는 프랭크 감독뿐만 아니라 손흥민 본인, 그리고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도 결코 가볍지 않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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