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폼 입지는 못했지만…” 추신수, 마지막까지 롯데와 롯데팬 잊지 않았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자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4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51107772576_684e2b431479f.jpg)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자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이 은퇴식에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가졌다.
부산에서 자라며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1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지명을 받기도 했지만 시애틀과 계약하며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 등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 .824로 활약했다.
2021년 한국 복귀를 결정한 추신수는 SSG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며 한국에 돌아왔다 추신수의 연고 지역은 부산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 한국에 돌아온다면 롯데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2007년 개최된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에서 SSG(당시 SK)가 추신수를 지명했기 때문에 KBO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SSG에서 4년간 뛰며 2022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던 추신수는 KBO리그 통산 성적 439경기 타율 2할6푼3리(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812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4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51107772576_684e2b43a70ea.jpg)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06.14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51107772576_684e2b446a78e.jpg)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슬아슬한 투수전을 잡아내고 3연승을 내달렸다.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추신수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SSG 추신수가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은퇴식에서 추신수는 “저에게 이런 날이 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야구, 사랑하는 야구 평생할 줄 알았습니다. 2023년에 친구 대호가 은퇴하는 걸 보면서 나에게도 곧 그런 순간이 올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사를 생각하면서, 어느 정도 쓰다 보니 그냥 팬들 앞에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쓰던 종이를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남아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은퇴사를 시작했다.
추신수가 은퇴식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것도 롯데 팬들을 향한 마음이었다. “롯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어렸을 때부터 롯데 경기를 많이 보러갔습니다. 사직 야구장에서 야구를 봤던 아이였습니다”라고 말한 추신수는 “어떻게 보면 추신수라는 사람이, 선수가 시작점이 사직야구장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비록 사직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지만, 롯데 팬들의 응원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롯데 선수들이 잘 될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원정경기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은퇴식을 함께 해준 롯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도 추신수에게 축하 영상을 보냈다. 이대호는 “은퇴를 축하한다. 많은 분께 축하받으며 은퇴하는 모습이 친구로서 가슴 벅차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고생 많았다. 이제는 다 잊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 팬들에게 남다른 마음을 전한 추신수는 이번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선수로서의 일정은 완전히 마무리하고 이제는 구단 프런트로서 제2의 인생에 전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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