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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부족, 집중력도 별로' 마이애미 약점으로 지적받은 GK, 'PK 포함 선방 8회'로 클럽WC 첫 경기서 MOM 선정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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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인터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해낸 수문장 오스카르 우스타리(39, 마이애미)가 클럽 월드컵 첫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인터 마이애미(미국)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 A조 1차전 알 아흘리 SC(이집트)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마이애미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승점을 나눠가진 알 아흘리는 8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에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다름 아닌 만 38세 베테랑 골키퍼 오스카르 우스타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5분과 8분, 알 아흘리의 에맘 아슈르와 웨삼 아부 알리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내줬지만, 우스타리가 모두 막아냈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트레제게의 페널티 킥마저 읽고 막아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들어서는 마이애미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아옌데, 메시, 수아레스, 피코가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엘셰나위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메시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 슈팅, 피코의 헤더 등도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우스타리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포함해 최소 8차례 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숨은 영웅'으로 활약했고, 결과적으로 팀은 예상 외의 승점 1점을 챙기며 대회 첫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실 우스타리는 이번 대회 마이애미의 '약점'으로 평가됐다. 2005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처음 이름을 알린 우스타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U-23 대표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찬란한 커리어 시작을 알렸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와 알메리아,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으나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지 못했다. 또한 그는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며 집중력도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랬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팬 투표에서 MOM으로 선정됐다.

물론 알 아흘리의 수문장 모하메드 엘셰나위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결과다. 그 이유는 해당 MOM 투표가 경기 종료 전 진행돼 마감됐기 때문이다. 엘셰나위는 경기 막판 마이애미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최고 수준의 선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 종료 후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에서 팀을 구해낸 주인공은 38세 베테랑 골키퍼 우스타리였다. A조 1차전이자 이번 대회의 개막전이었던 이날, 우스타리는 무려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전반 43분 트레제게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장면은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였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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