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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첫 과제? 일단 로메로 잡고 손흥민 거취 결정" 우선순위 밀리나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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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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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일단 크리스티안 로메로(27)를 붙잡고 손흥민(33, 이상 토트넘)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서 해야 할 첫 5가지 과제… 손흥민과의 대화부터 PSG전 대비까지"라는 제목으로 프랭크 신임 감독이 빠르게 해결해야 할 5가지 과제를 꼽아 전했다.

토트넘은 앞서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과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과 함께 브렌트포드에 있던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7일 만에 프랭크 감독 선임 발표를 했다.  

프랭크 감독은 2008년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3년 브뢴뷔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랭크는 2016년 브렌트포드에 코칭스태프로 합류했고, 2018년에는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후 약 7년간 팀을 이끌며 클럽의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것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그는 유연한 전술 운용과 체계적인 훈련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대 전력에 따라 경기 계획을 세밀하게 조정할 줄 아는 전술가로 평가받으며, 유망주 발굴과 육성 측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프랭크 체제의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13위, 2022-2023시즌 9위, 2023-2024시즌 16위, 그리고 2024-2025시즌엔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런 성과는 중소 구단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결과였다.

스퍼스웹은 14일 "토트넘이 24년 동안 16번째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새롭게 부임한 프랭크 감독이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정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2025-2026시즌 개막전이 다가오기 전까지, 프랭크 감독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잔류 설득 문제를 꼽았다. 

매체는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잔류를 설득하는 일"이라며 "로메로는 스페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그를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 협상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의 선임 직후, 로메로가 남긴 모호한 메시지는 일부 팬들 사이에서 구단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됐다. 프랭크는 로메로와 솔직한 대화를 통해 그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은 손흥민의 거취 결정이다. 스퍼스웹은 "로메로뿐 아니라 주장 손흥민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적료 확보를 위해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물론 구단이 손흥민을 강제로 떠나게 하려는 분위기는 아니며,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1골 11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고, 오는 7월이면 만 33세가 되는 만큼, 프랭크 감독은 빠르게 손흥민과 면담해 양측 모두에 최선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선수단 분위기 수습이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이후, 다수의 선수들이 그를 '레전드'라며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그중 하나였다. 이처럼 선수단 내부에 존경심이 강했던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일부 선수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선수 우선' 철학과 '부모처럼 대하는 지도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는 선수단의 신뢰를 얻고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이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 다음은 이적시장이다. 매체는 "이적시장이 이미 열려 있는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의 관심은 선수 보강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수비, 미드필드, 공격 전 포지션에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경쟁 구단들이 먼저 접촉을 시도한 사례도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 기술이사, 파비오 파라티치 고문 등과 협력해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이미 브렌트포드 출신의 브리안 음뵈모와 연결된 보도도 나왔으며, 첫 제안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은 슈퍼컵 준비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프랭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자, 토트넘 팬들과 선수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새 시즌 분위기를 주도하려 한다. PSG와의 대결 준비는 향후 몇 주간 프랭크 감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예정"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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