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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 열불난다' TAA, "음바페-비니시우스와 맞서는 것보다 동료로 함께하는 것이 좋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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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 레알 마드리드)의 인터뷰가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끓게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맞서는 것보다 동료로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앞으로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그를 맞이했다. 그는 앞으로 6시즌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제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12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그는 수많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앞에서 페레스 회장에게 경기장 모형과 시계, 자신의 이름과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메디컬 테스트도 무사히 통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활짝 웃는 얼굴로 검진받는 사진을 공유하며 "라 모랄레하의 사니타스 대학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했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엄청난 킥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주전 우측 수비수로 활약해 왔고, 팀의 전성기도 함께 보냈다. 2024-2025시즌에도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3년 여름 리버풀 부주장으로 임명된 뒤 "내 목표는 항상 리버풀 주장이었다. 지금은 그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당연히 모든 리버풀 팬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발롱도르 수상이 더 좋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지친 리버풀 팬들은 경기장에서도 부진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배신자라는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팬들의 불안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이변 없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리버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쏟았지만, 이미 떠난 팬심을 돌리기엔 부족했다.

이미 불붙은 팬심이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인터뷰는 여기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동료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해 "이제는 그들과 맞서기보다 함께 뛰게 되어 훨씬 행복하다. 두 선수 모두 월드 클래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수들과 맞붙는 것도 좋지만, 함께 뛰는 건 더더욱 원하는 일이다. 매일 훈련하면서 그들에게서 배우고, 나 또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라며 훈련 파트너로서의 긍정적인 영향도 언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주말 리그와 큰 무대에서 이들과 함께 뛰게 된다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최대한 빨리 호흡을 맞춰 좋은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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