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혜성 선발로 써야 한다니까" 해설가들도 극찬, 차원이 다른 요소라니…코리안 더비도 이겼다, 선발시 승률이 무려 '.650'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왼쪽)이 1회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왼쪽)이 1회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선발 출장한 20경기에서 13승7패, 승률 6할5푼으로 그 효과를 재확인했다. 

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다저스의 11-5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전날(14일) 샌프란시스코전을 결장하며 이정후와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며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전 다저스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LA’도 김혜성의 선발 출장을 조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스타 6회, 타격왕 2회 출신 분석가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김혜성은 경기에서 다른 차원의 요소를 더해준다. 출루를 하면 주자로서 위협이 되고, 투수들이 더 신경써야 한다. 지금 타율도 3할9푼1리나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혜성은 9번 타순에 자로 나오는데 두 번째 리드오프 같은 존재다. 뒤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같은 타자들이 나온다. 투수들이 누상에 나간 김혜성을 신경쓰다 타자들에게 실투를 던질 수 있다”며 “수비도 어디에 넣어도 안정적이다. 난 김혜성의 에너지와 재능이 좋다. 그가 라인업에 들어가 있는 게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다른 분석가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도 “김혜성은 다저스 라인업에 전혀 다른 요소를 가져온다. 오타니에게도 더 좋은 공이 들어간다. 도루도 할 수 있고, 장타가 나오면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올 수 있다. 라인업에 김혜성이 포함되는 게 팀에도 장점이 된다. 과거 후안 피에르처럼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피에르는 2000~2013년 다저스 포함 6개 팀에서 14시즌 통산 1994경기를 뛰며 타율 2할9푼5리(7525타수 2217안타) 18홈런 517타점 도루 614개를 기록한 준족의 외야수였다.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극찬 속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며 시즌 타율 3할8푼2리(68타수 26안타)를 마크했다.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한 반면 김혜성은 1타점 적시타로 팀의 11-5 승리에 기여하며 첫 코리안 더비의 승자가 됐다. 

첫 타석부터 김혜성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2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랜던 루프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92.8마일(149.3km) 싱커를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안타 확률 45% 타구였지만 운이 없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말 2사 3루 찬스에선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불펜 스펜서 비벤스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92.3마일(148.5km) 커터를 받아쳤다.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스코어를 7-0으로 벌린 적시타로 김혜성은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1타점째를 올렸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비벤스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93.4마일(150.3km) 싱커를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도 무사 1루에서 우완 트리스탄 벡의 2구째 가운데 낮은 시속 95.6마일(153.9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다저스가 11-5로 승리하면서 김혜성의 선발 출장 20경기 성적은 13승7패, 승률 6할5푼이 됐다. 지난달 4일 콜업 후 김혜성이 선발로 나서지 않은 19경기(7승12패 승률 .368)에서 다저스 성적과 비교해 월등히 좋다. 김혜성을 선발로 써야 할 이유가 지표로 잘 드러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