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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생애 첫 승을 메이저에서...한국여자오픈골프 소원 성취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희수 기자] 프로 2년차 이동은(21, SBI저축은행)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 초기 세팅 6189m)에서 펼쳐진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만 3타를 줄인 이동은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4타(68-70-68-69)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1타차 2위는 올 시즌 루키인 김시현의 차지였다. 

이동은과 김시현은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둘은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공통의 배경이 있었다. 김시현은 2024년, 이동은은 2022년 KGA(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였다. 게다가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동은과 김시현은 최종라운드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김시현이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냈고 이동은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동은의 앞선 경험에 최종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결정타는 파4 14번홀에서 나왔다. 전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한 이동은이 13.7야드짜리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허탈하게 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을 시작하던 김시현의 기세를 누른 결정적 순간이었다. 이동은은 파5 16번홀에서 버디 하나를 더 추가하면서 김시현을 2타차로 밀어냈다. 

김시현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김시현은 6월 8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며 될성 부른 루키라는 인식을 골프팬들에게 심어주었다. 

이동은은 SBS골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문턱에서 계속 무너졌던 지난 해의 과정이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하고 참고 인내했더니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고 기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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