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소나기에 아수라장’ SSG-롯데 인천 경기, 7분 우천중단 해프닝…명품 투수전 재개 [오!쎈 인천]

인천 SSG랜더스필드.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곧바로 재개됐다. 

SSG와 롯데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간 11차전에서 맞붙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욱(우익수)-석정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이민석이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1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롯데 선발 이민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15 / [email protected]

이날 인천에는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경기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보와 다르게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잠깐 잠깐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시돼 3회초까지 진행됐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야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마침 공수교대 시간이었기 때문에 심판진은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는 롯데 선수들을 모두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구장관리팀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까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방수포가 채 완전히 깔리기도 전에 비가 그쳐버렸다. 심판진은 약 2분 만에 다시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비에 젖은 마운드에 새로운 흙을 뿌리는 간단한 정비 작업이 이루어진 뒤에 경기가 다시 재개됐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정비 후 재개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7분 정도에 불과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3회말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중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