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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가능성 희박해진 수원 변성환호, 눈물이 주르륵...인천이 'K리그2' 최다 관중 앞서 웃었다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K리그2 최고의 명승부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박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41(13승 2무 1패)로 수원(승점 31, 9승 4무 3패)와 격차를 무려 10점으로 벌리면서 다이렉트 승격 가능성읖 높였다.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0,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뤄야 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모두 기세가 좋았다.  두 팀이 나란히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의 공식 입장 관중 수는 2만 2265명으로 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관중 2위 기록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종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 당시 집계된 2만3015명이었다.

만약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3월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첫 맞대결 당시 기록한 1만8173명을 훌쩍 뛰어넘은 최다 관중 기록이다.

경기는 인천이 손쉽게 승리했다. 먼저 인천은 전반 14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 뒤 정확한 크로스가 박승호에게 배달됐다.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 실점 이후 수원은 전반 18분 김지호 대신 김지현을 투입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수원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모두 상대의 육탄 수비에 저지됐다.

수원은 전반 31분 수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의 헤더가 상대 선수 몸에 맞고 골 에어리어 안에 떨어졌다. 이를 재차 레오가 슈팅한 것도 하늘을 향했다. 전반은 그대로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영준 대신 이민혁을 투입햇다. 여기에 박승호는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세라핌 대신 브루노 실바를 투입했다. 인천 역시 멀티골 이후 다리 경련을 일으킨 박승호 대신 김모섭을 투입했따.

두들기던 수원은 후반 21분 이기제의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지현이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수원은 후반 23분 이규성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인천은 수원의 맹공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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