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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못 나오는 뮌헨, '대체자'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 공개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대체자로 자리 치우기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오는 21일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25일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최종 3차전을 치러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조나단 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버쿠젠의 무패우승 멤버였던 타는 김민재를 대체할 전력으로 영입됐다. 당장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낫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타가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독일 '키커'도 전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재활에 힘쓰고 있지만, 7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클럽월드컵 출전 불가 소식이기에 억지로 차출해간 바이에른 구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을 위해 43경기를 소화했다.  겨울 휴식기에도 회복이 더디었다. 그럼에도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다시 주전으로 나섰다.

그러나 3월 A매치 직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이 연이어 시즌아웃되면서 김민재는 사실상 혼자 수비진을 지탱했다.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593분을 소화했으며 이는 바이에른 수비수 중 최다 출전 시간 기록이다.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우파메카노(1,761분)와 알폰소 데이비스(1,561분)는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직후에야 휴식을 허락받았다. 

클럽 월드컵에 부상 중에도 김민재를 끌고간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으로 꽤 고생하고 있고, 이 문제를 오래 앓아왔다. 그가 건강을 무리하게 끌고 갔다는 말이 외부로 퍼졌지만, 우리는 그런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다"라며 "상황을 잘 통제해왔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김민재가 '완전히 회복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다. 며칠 내에 다시 훈련에 들어가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김민재의 부상에 바이에른 구단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베를 단장의 주인과 달리 김민재의 모습을 보긴 어렵다. 키커는 "오랜 시간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센터백 김민재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면서 "단 에베를 단장과 말과 달리 김민재 역시 여전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커는 "취재대로라면 김민재가 빠르게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르면 다음 달인 7월에나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클럽 월드컵 출전은 현재로선 매우 불투명하다. 몸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나, 당분간은 팀과 함께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날 예고대로 새 영입생 조나단 타가 나섰다. 타는 “난 함부르크출신이다. 콤파니 감독을 주시하고 있었다. 엄청난 선수였고 훌륭한 지도자다. 첫 날부터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내 기량향상을 도와주신다. 첫 인상은 아주 좋다”라면서 "레버쿠젠 시절부터 바이에른과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결국 예고대로 김민재는 빠졌다. 이날 뮌헨 공식 계정에 유칠된 라인업에서 타는 메인 모델로 나서면서 그에 대한 바이에른의 기대를 보여줬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그는 스타나시치, 보이, 게레이로와 함께 포백을 형성한다. 과연 그가 뮌헨 데뷔전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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