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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연봉 2배!' '무버지' 무리뉴, '정리 대상' 손흥민 영입에 진심..."페네르바체, SON 영입 시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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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을 향한 조세 무리뉴(62) 감독의 러브콜이 다시 시작됐다.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기로에 서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 나섰다. 영국 '홋스퍼HQ'는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을 인용해, 15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제자였던 손흥민을 다시 품에 안고 싶어 하며, 페네르바체 구단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실제로 구단은 손흥민을 위해 '미친 제안(crazy offer)'이라 불릴 만큼 파격적인 연봉 패키지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의 현 연봉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이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약 2,300만~2,400만 유로(약 363억~380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유럽 무대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 조짐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을 단호히 부인했지만, 최근에는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는 식으로 여지를 남겼다. 그의 태도 변화는 구단 안팎에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남아 있지만, 이번 여름이 현실적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판단 아래 구단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일부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 부임 직후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가장 먼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의 대체자로 꼽히는 자원도 구체화되고 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했던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텔은 지난 시즌 후반기 토트넘에서 20경기 3골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포스트 손흥민 자원으로 내정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는 손흥민에게 감정적·전술적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선택지다.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 손흥민은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보였고,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손흥민은 더 높은 연봉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갖춘 구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 유럽 무대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익숙한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네르바체행은 단순한 '중동행'과는 다른 설득력을 갖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손흥민의 향후 결정은 단순히 개인의 진로 선택을 넘어, 토트넘 구단의 리빌딩 방향과 프랭크 감독 체제의 출발, 그리고 팬들의 감정까지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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