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적합 김민재, 맨유가 영입 추진" 英 뮌헨서 3593분 혹사당한 김민재 PL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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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그는 이미 이적을 준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에도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그 관심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기간이 약 3년가량 남아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에서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유는 빅토르 린델로프와 조니 에반스가 팀을 떠나 수비진 재편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재를 재차 주목하고 있다. 애초부터 김민재는 맨유가 꾸준히 주시해온 타깃이었다.
다만 맨유는 이번 여름 여러 보강 포지션으로 인해 이적 예산이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브렌트포드 소속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추진 중"이라며 수비 보강이 당장 최우선 순위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리버풀 역시 그를 눈여겨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심각한 부상 여파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으며 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이다. 지난 10월부터 통증이 시작됐지만 같은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민재가 출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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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건강 문제를 소홀히 한 적은 없다"며 "우리는 의료진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관리했다. 김민재 역시 빠른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상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내부 분위기는 이미 김민재의 매각으로 기울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 대상으로 설정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적절한 오퍼가 도착하면 이적이 진행될 수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를 새로운 센터백 보강 자원으로 재투자할 계획까지 마련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TBR 풋볼은 "첼시, 토트넘, 리버풀, 맨시티, 맨유,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유수의 클럽들이 김민재의 이적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만약 맨유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브 미 스포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3백 전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인데 이는 김민재가 한국 대표팀에서 이미 익숙하게 소화해온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시절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으며 두 선수는 총 18경기에서 함께 출전한 바 있다.
김민재를 둘러싼 유럽 빅클럽들의 이적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뿐 아니라 김민재 본인의 결정 역시 향후 거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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