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비상걸렸다!’ 220cm ‘여자 야오밍’ 장쯔위, 7월 한중전 출격…어떻게 막나
![[사진] 220cm의 거인소녀 장쯔위 / FIBA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52327776730_684ed93b21a15.png)
[사진] 220cm의 거인소녀 장쯔위 / FIBA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아시아 정상복귀를 꿈꾸는 한국여자농구에 비상이 걸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7월 13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아시아컵 2025에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A조에 속했다.
대회 우승국은 내년 9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대회 2-6위는 내년 3월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대회를 앞둔 박수호 감독은 “우승도 준우승도 될 수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14일 대회의 분수령인 뉴질랜드와 조별예선 첫 판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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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변수가 생겼다. 가뜩이나 개최국의 이점을 가진 라이벌 중국이 대폭 전력을 강화했다. 무려 220cm로 여자농구 세계최장신 센터 장쯔위(18)가 성인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중국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 중국 베이징 린이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보스니아 여자농구대표팀을 101-55로 대파했다. 장쯔위와 기존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기 위한 평가전이었다.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장쯔위는 적은 출전시간에도 18점, 7리바운드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다.
장쯔위의 220cm의 엄청난 신장은 남자프로농구에서도 막기 힘들다. 하물며 190cm만 넘어도 장신으로 분류되는 여자농구에서는 ‘재앙’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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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위는 지난해 U18 아시아컵에서 중국대표로 뛰면서 대회평균 35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장쯔위는 한국과 4강전서 34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퍼부었다. 181cm 송윤하가 막아봤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을 막는 격이었다.
한국의 국보센터 박지수(27, KB스타즈)는 193cm로 국내최장신이지만 장쯔위보다 27cm가 작다. 현실적으로 1대1로 붙어서 장쯔위를 막기란 불가능하다. 더구나 중국의 주전센터 한쉬(26)도 211cm의 거인이다.
물론 중국과 붙어보기도 전에 포기하란 말은 아니다. 장쯔위도 무적은 아니다. 220cm의 신장때문에 공수전환이 느린 단점이 있다. 중국은 장쯔위가 속공가담을 아예 포기하고 혼자서 골밑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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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위의 중국은 지난해 U18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호주에게 79-96으로 졌다. 장쯔위가 혼자 42점, 14리바운드를 하고도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호주는 가드부터 센터까지 전원 185cm가 넘고 스피드와 파워, 장거리 슈팅까지 골고루 겸비해 중국을 무너뜨렸다. 결승전에서 31점을 쏟아낸 188cm 스윙맨 사프론 쉴즈가 맹활약했다. 선수층이 얕은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매우 고전이 예상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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