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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장두성 이탈→2G 연속 리드오프 무안타’ 불운한 부상에 깊어지는 고민, 3번째 리드오프를 찾아라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김동혁이 희생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6.15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김동혁이 희생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6.1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리드오프의 잇따른 부상에 큰 고민이 생겼다.

롯데는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3연승을 마감했다.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슨에게 일격을 당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무득점에 머물렀다. 특히 리드오프가 아쉬웠다. 김동혁이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성공한 것이 전부였다. 

롯데는 올 시즌 부상으로 벌써 2명의 리드오프를 잃었다. 첫 번째 리드오프는 지난해 잠재력을 만개한 황성빈이었다. 올해도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11타수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 OPS .744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SSG전에서 1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네 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황성빈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장두성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완전히 메워줬다. 커리어 대부분을 대주자로 뛴 장두성은 리드오프라는 중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 시즌 61경기 타율 3할3리(155타수 47안타) 23타점 34득점 9도루 OPS .712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장두성 역시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12일 KT전에서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폐출혈 부상을 당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하면서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OSEN DB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OSEN DB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연장 10회초 1사 1루 롯데 장두성이 KT 투수 박영현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주자 한승현으로 교체됐다. 2025.06.12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연장 10회초 1사 1루 롯데 장두성이 KT 투수 박영현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주자 한승현으로 교체됐다. 2025.06.12 /[email protected]


두 명의 리드오프를 잃어버린 롯데 김태형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윤동희, 나승엽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리드오프를 맡길 만한 타자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오늘은 (김)동혁이를 냈는데 사실 내 스스로 확신은 조금 없다. 내가 그래서 타격코치에게 동혁이가 1번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봐도 1번타자로 나갈 타자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빠른 타자를 다 한 번 써볼까도 생각하고 (손)호영이도 공격적으로 치니까 써볼까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완투수 앤더슨을 상대로는 김동혁, 좌완투수 김광현을 상대로는 손호영을 각각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두 타자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원하는 리드오프 유형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리드오프에 어울리는 타자 같은 것은 없다. 잘 쳐야 된다. 단순히 발이 빠르다고 쓰는 것은 아니다”면서 “(손)호영이는 원래 초구부터 본인의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이면 스윙을 돌리는 스타일이다. (김)동혁이는 볼넷과 출루율이 괜찮다. 다만 타격이 강한 공을 이겨내는 스윙은 아니다. 공을 잘 골라내고 출루율이 좋아서 리드오프로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수비도 좋다. 몸을 사리지 않는다. 가끔은 다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고 리드오프로 기용한 두 타자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혁과 손호영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장두성과 황성빈이 복귀할 때까지 누군가는 리드오프를 맡아야 한다. 얼마나 빠르게 다음 리드오프를 찾느냐가 남은 시즌 롯데의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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