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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반등 vs 광주의 부진...서울·대구의 키플레이어는 누구? K리그1 19R 미리보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K리그1이 19라운드에 돌입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연승 도전' 제주 vs '분위기 전환' 필요한 광주

19라운드에서는 제주(9위, 승점 22)와 광주(8위, 승점 24)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 순위 차이는 단 한 계단으로 이번 경기 결과는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제주는 최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리그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주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다.

직전 라운드 대구전에서는 김학범 감독의 전술적 용병술이 빛났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을 투입했고,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은 공중볼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 동점골을, 데닐손은 빠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결승 골을 터뜨린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최근 제주 중원에서는 베테랑 이창민, 남태희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창민은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중거리 슛으로 공격 전개를 책임지고 있는데, 대구전 데닐손의 역전골 장면에서도 이창민의 로빙 패스가 시작점이 되었다. 남태희 역시 저돌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로 현재 팀 내 도움 1위(4도움)를 기록 중이다. 김학범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팀워크가 이번 경기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광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순위가 8위까지 처졌다. 현재 K리그1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직전 서울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헤이스가 만회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앞서 세 골을 허용하며 1-3 패배를 당했다. 광주의 골잡이 아사니가 알바니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광주는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찾지 못한 모습이다. 광주는 아사니의 복귀와 함께 공격력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비도 개선이 필요하다. 서울전에서 빠른 역습과 침투에 흔들렸던 포백 라인은 변준수와 진시우가 중심을 잡고 있으나 불안감을 드러냈다. 광주는 최근 울산에서 이적한 수비수 심상민의 활약이 필요한데, 심상민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저돌적인 오버래핑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공수 양면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광주가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8일(수)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되살아난 공격력' 서울

서울(6위, 승점 25)은 18라운드 광주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 올 시즌 서울이 한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6라운드 대구전 3-2 승리 이후 약 두 달 반만이다.

현재 서울은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17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공격에서는 17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3위에 그치고 있다. 득점력 고민을 안고 있던 서울은 지난 광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승원과 교체로 출전해 쐐기골을 성공시킨 문선민의 활약을 통해 되살아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득점의 물꼬를 튼 서울은 린가드, 루카스, 둑스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활약해준다면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여기에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폴란드 특급’ 클리말라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라운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서울은 이번 라운드 강원(10위, 승점 21)을 만난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과 강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7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이적 첫 경기부터 '득점 신고' 김주공(대구)

대구(12위, 승점 12)는 지난 18라운드 제주전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이적 첫 경기부터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김주공의 활약은 빛났다.

김주공은 2019시즌 광주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데뷔 시즌부터 1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2021시즌까지 광주에서 몸담았던 김주공은 2022시즌 제주로 이적해 내내 제주에서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한 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주공은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뒷공간 침투가 강점인 선수로, 전술의 이해도가 높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김주공은 공격 1선뿐만 아니라 2선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때로는 윙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김주공은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 제주전에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첫 경기부터 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주공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정치인, 에드가 등 동료 공격수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간판 공격수 세징야의 부상으로 다소 침체된 대구의 공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포항(5위, 승점 28)이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가 이적생 김주공의 활약을 앞세워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는 17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강원 [ 6월 17일(화)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전북 : 수원FC [ 6월 17일(화) 19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 JTBC G&S, 쿠팡플레이 ]

대구 : 포항 [ 6월 17일(화) 19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광주 [ 6월 18일(수) 1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김천 [ 6월 18일(수) 19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 JTBC G&S, KFN, 쿠팡플레이 ]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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