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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5연패' 짧게 끝난 키움 반등, 72G 만에 50패라니…100패 공포 되살아났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3사 3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두산 김기연의 땅볼에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때 3루주자 김재환이 득점을 올렸다. 2025.06.15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3사 3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두산 김기연의 땅볼에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때 3루주자 김재환이 득점을 올렸다. 2025.06.15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반등은 오래 가지 않았다. 4연승 이후 5연패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50패를 쌓았다. 

키움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베테랑들의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경기였다. 

신인 선발투수 정현우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 오명진의 타구가 1루수 최주환의 글러브를 맞고 2루로 튀었고, 2루수 전태현도 굴절된 타구를 뒤로 빠뜨려 무사 2루가 됐다. 김재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한 정현우는 2사 3루에서 김기연을 3루 땅볼 유도했다. 그러나 백핸드 캐치를 시도한 3루수 송성문이 잡지 못하고 빠뜨리면서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결국 5회 수비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1루수 최주환, 3루수 송성문을 각각 임지열, 오선진으로 바꿨다. 문책성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이번에는 정현우가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1루 견제 악송구로 투베이스를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오명진의 2루 땅볼 때 홈 승부를 했지만 실점 허용. 6회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 전날(14일) 경기에 이어 두산과 2경기를 모두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진 10위 키움은 20승50패2무(승률 .286)로 9위 두산(27승39패3무 승률 .409)과 격차가 9경기로 크게 벌어졌다. 

지난 4일 사직 롯데전부터 7일 고척 LG전까지 시즌 최다 4연승을 달리며 3할대 승률을 회복한 키움은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무승부 한 번을 빼고 5연패로 다시 수렁에 빠졌다. 승률은 다시 2할대로 떨어졌고, 시즌 72경기 만에 50패에 선착했다.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50패로 딱 100패 페이스. 

역대 7번째 최소 경기 50패다. 1982년 삼미(62경기), 2020년 한화(67경기), 1986년 빙그레(68경기), 2015년 KT(69경기), 1999년 쌍방울, 2002년 롯데(이상 70경기)에 이어 최소 경기 50패 기록이다. 2013년 역대 최다 개막 13연패로 시작한 한화도 올해 키움처럼 72경기에 50패를 당한 바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시즌 첫 승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3-2로 이겼다.5연패를 기록한 키움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06.15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시즌 첫 승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3-2로 이겼다.5연패를 기록한 키움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삼미는 KBO리그 역사상 유일 1할대(.188) 승률을 기록한 역대 최약체였고, 1986년 빙그레, 2015년 KT는 1군 첫 해 신생팀이었다. 1999년 쌍방울은 해체 직전의 팀이었고, 2020년 한화는 1982년 삼미와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18연패 타이 기록을 썼다. 2002년 롯데는 구단 역대 최대 암흑기였다. 

역대급 최약체 팀들과 비교될 정도로 키움의 올 시즌 상황이 좋지 않다. 아무리 리빌딩 시즌이라 해도 이렇게 안 좋을 줄은 몰랐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더디고, 베테랑들도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외국인 선수 농사도 시원찮다. 야심차게 시작한 외국인 타자 2명 체제가 실패로 돌아갔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해 마운드 안정으로 반등을 꾀하는가 싶었지만 기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고관절 부상으로 6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를 일시 부상 대체로 영입했고, 이번 주말부터 나설 예정이지만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미지수.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루벤 카디네스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스톤 개럿은 첫 3경기에서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3삼진에 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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