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레이스 우승 감동 그대로...‘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0945772380_684f6d92933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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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페라리가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전야제에서 ‘필로티 페라리(Piloti Ferrari)’ 사양의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를 공개했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에서 이룬 성과를 기념하고 페라리 고객 레이싱 드라이버에게 헌사하기 위해 설계된 특별한 모델이다.
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와의 상징적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회가 열린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 독특한 사양은 페라리의 공식 모터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고객(경쟁 및 비경쟁 포함)만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하이퍼카 부문에서 2023년과 2024년 르망 24시 종합 우승을 거둔 499P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차량의 스페셜 리버리(차량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외관 스타일)와 마감은, 트랙 위에서 페라리의 DNA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 레이싱 드라이버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는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컬러인 로쏘 스쿠데리아(밝고 선명한 레드), 블루 투르 드 프랑스(메탈릭 네이비 블루), 네로 데이토나(메탈릭 블랙),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메탈릭 실버)으로 제공된다.
외관 리버리는 499P에서 영감을 받은 지알로 모데나(강렬한 엘로우)로 마감됐으며, 수작업으로 그려진 WEC 로고와 전면 범퍼의 이탈리아 국기, 그리고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넘버가 더해졌다.
르망에서 공개된 모델에는 숫자 ‘51’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알레산드로 피에로 구이디(Alessandro Pier Guidi), 제임스 칼라도(James Calado), 안토니오 지오비나치(Antonio Giovinazzi)가 2023년 우승 당시 몰았던 차량 번호다. 2023년은 페라리가 최상위 내구 레이스 무대에 공식 복귀한 해이자, 르망 24시의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실내에는 열성형 블랙 알칸타라(고온 압력을 이용해 정교하게 성형된 고급 블랙 인조 스웨이드)로 마감된 레이싱 시트가 장착됐는데, 공식 드라이버 수트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방염 소재가 부분 마감재로 사용됐다. 실내 탄소섬유에도 리버리 넘버가 새겨져 있으며, 기능성 금속 소재의 풋웰(페달이 설치된 바닥 부분) 표면은 고객 요청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개인화 옵션에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차량 등록번호 명판 및 전용 문구를 새길 수 있는 탄소섬유 도어실(sill)도 포함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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