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나흘째 이스라엘 곳곳에 이란 미사일 폭격…"29명 부상"
북부 하이파·예루살렘·텔아비브서 폭발음…IDF "미사일 격추 중"
북부 하이파·예루살렘·텔아비브서 폭발음…IDF "미사일 격추 중"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조금 전에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날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한 것이 목격됐으며, 커다란 폭발음도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 외곽에서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곳곳에서 화재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하이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텔아비브에서도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각 지역에서 부상자 총 2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중 3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란에 대대적인 기습 공격을 개시한 이스라엘도 충돌 나흘째에 접어든 이날 역시 이란의 군사 시설을 계속 공격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엑스를 통해 "현재 이란 중부의 지대지 미사일 기지를 타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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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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