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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젠지, 3년 연속 MSI 출전...T1, LCK 첫 4년 연속 MSI 진출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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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고용준 기자] ‘로드 투 MSI’를 통해 캐나다 밴쿠버로 가는 두 팀이 모두 결정났다. 지난해 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프 젠지와 LCK 최고 인기팀 T1이 두 장만 주어지는 밴쿠버행 비행기 티켓을 거머쥐었다.

3년 연속 MSI에 나서게 된 젠지와 LCK 리그 역사상 4년 연속 MSI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T1은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25 MSI에 LCK를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2025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8전 전승을 달린 젠지가 13일 열린 한화생명과 선발전 3라운드에서 1, 2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3, 4, 5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출전한다.

젠지는 50분 가까이 펼쳐진 1세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유리한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결사항전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장로 드래곤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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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패배하면서 패색이 짙었던 젠지는 3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오로라가 상대의 포위 공격을 받아내는 동안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킬을 쓸어 담으면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쵸가스와 리 신, 알리스타를 조합한 젠지는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뒤로돌아 들어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징크스를 걷어 찼고 '듀로' 주민규의 알리스타와 '기인' 김기인의 초가스가 상대를 공중에 띄우면서 대승,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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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에서 젠지는 정지훈의 조이와 박재혁의 루시안이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이 보일 때마다 화력을 퍼부은 덕분에 킬 스코어 17-8로 승리했다.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젠지는 MSI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3년 처음으로 MSI에 출전한 젠지는 2024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올해에도 참가를 확정하면서 3년 연속 MSI 진출은 물론,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투 MSI’의 부산 시리즈는 T1이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1은 14일과 15일 5500 관중석을 모두 채우며 관중 동원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T1은 지난 14일 ‘이동 통신사 맞수’ KT와 MSI 선발전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KT에 1세트를 패했지만,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 두 명의 현준이 2세트와 3세트 맹활약했고, ‘도란’ 최현준이 ‘퍼펙트’ 이승민을 압도하며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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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MSI 대표 선발전의 최종전이 열린 15일에도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오공이 초반에 킬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인 T1은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오공이 화력을 퍼부었고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도 힘을 보태면서 킬 스코어 22-4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조직력에 휘둘리면서 끌려가던 T1은 후반부에 하단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암베사로 플레이한 최현준이 빅토르와 진을 동시에 마크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3세트에서 9분에 상단으로 한 발 빨리 합류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 4명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T1은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승리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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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에서 가장 많이 MSI에 출전한 팀인 T1은 4년 연속 MSI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MSI에 나선 바 있던 T1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MSI 출전을 확정하면서 LCK 소속 팀들 가운데 최다 출전,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3년 연속 젠지와 T1이 LCK 대표로 MSI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2025년 MSI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6월 27일 개막한 뒤 7월 1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기까지 2주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퍼스트 스탠드에서 LCK 소속 한화생명이 우승했기 때문에 젠지와 T1은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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