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전 스승' 스팔레티 경질한 이탈리아, 'WC 우승 멤버' 가투소 새 사령탑으로.. 기사회생할까[공식발표]
![[사진] 이탈리아축구협회](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1132778880_684f8537466df.png)
[사진] 이탈리아축구협회
[OSEN=노진주 기자]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 젠나로 가투소 감독(47)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가투소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성적 부진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지난 9일 해임한 뒤 후임자를 물색해 온 협회는 최근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결별한 가투소 감독을 선택했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거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이름을 떨쳤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73경기에 출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가투소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1132778880_684f891ec4342.jpg)
[사진] 가투소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1년 지도자로 전향한 그는 스위스 시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팔레르모와 AC 밀란, 나폴리, 스페인의 발렌시아, 프랑스의 마르세유,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거쳤다. 풍부한 유럽 클럽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과도 같다. 대표팀 유니폼은 그에게 제2의 피부”라며 "그의 동기부여와 열정, 프로 의식과 풍부한 경험은 대표팀이 앞으로 마주할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가투소 감독은 우리 목표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각오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사진] 스팔레티 감독ⓒ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1132778880_684f88de63bec.jpg)
[사진] 스팔레티 감독ⓒ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4차례(1934, 1938, 1982, 2006년) 우승하며 축구 강국의 명성을 자랑했지만, 최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2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이후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했던 이탈리아는 10일 몰도바는 2-0으로 꺾으며 I조 3위를 기록(1승 1패, 승점 3) 중이다. 두 경기 모두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했다. 그는 몰도바 경기 직후 경질됐다.
이탈리아보다 2경기 더 치른 노르웨이가 4연승(승점 12)으로 1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2팀과 조 3위 중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팀이 추가 라운드에서 4장 남은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남은 6경기에서 노르웨이를 제치고 I조 1위로 올라서는 것이 가투소 체제 이탈리아의 우선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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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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