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감독이 있어도, UCL에 진출해도 토트넘은 안 갑니다...PL 20골 공격수, 오직 맨유만 원한다 "맨유, 확신에 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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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뜻을 굳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은 분명하지만, 음뵈모는 주변인들에게 '맨유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음뵈모를 5년간 지도하며 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한 인물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제자'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실제로 토트넘은 더 높은 주급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그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쥐고 있다. 바로 '선수 본인의 의지'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달 초 브렌트포드에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32억 원)에 보너스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더한 제안을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음뵈모가 맨유만을 원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에 성공,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음뵈모의 시선은 오직 맨유로만 향하는 모양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 20골 7도움을 올린 음뵈모는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3인 공격 보강 플랜 중 두 번째 타깃으로 꼽힌다. 앞서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맨유는 이제 센터포워드 영입에 속도를 낼 예정인데, 최우선 타깃이었던 리암 델랍이 첼시로 향하면서 플랜 B 가동이 불가피해졌다는게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설명이다.
음뵈모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3-4-2-1 시스템에서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른쪽 윙어, 2선 플레이메이커, 혹은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 시즌 내내 오른쪽 윙에서 활약한 그는 13년째 불안 요소였던 맨유의 '오른쪽 해결사'로도 기대를 모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F1 캐나다 그랑프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음뵈모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이적설은 축구선수의 삶에 늘 따라오는 일"이라며 "처음엔 낯설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프랭크 감독은 내 커리어와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분이다. 그에게 감사하고 잘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의 발걸음은 이미 북런던이 아닌 맨체스터를 향하고 있다. 맨유는 쿠냐에 이어 두 번째 영입 타깃을 향해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으며, 구단 내부는 음뵈모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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