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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연봉 189억 줄게!' 옛 스승 무리뉴가 부른다...튀르키예행 소문 급부상→"거절하기 어려운 제안 받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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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이 10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와 인연을 마무리하게 될까. 그가 튀르키예에서 주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영국 '야드 바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팀을 떠날 준비가 됐다. 그는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았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클럽을 떠나는 것과 연결돼 왔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매우 임박했다. 그는 거절하기엔 너무나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현재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손흥민과 인연도 있다. 그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17개월 동안 토트넘을 이끌면서 손흥민과 사제지간으로 지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역습 축구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시켰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공식전 41경기 18골 12도움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에도 51경기 22골 1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무리뉴 체제에서 개인 성적은 70경기 29골 25도움에 달했다. 둘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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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토트넘으로서도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인 만큼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놓아줄 생각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우리는 주장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항상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제 달성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에게 적합한 계약이 성사되면 올여름 클럽을 떠나는 데 이전보다 더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자 41년의 유럽대항전 우승이었다. 손흥민도 클럽 커리어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꿈을 이룬 손흥민이 전설로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그는 UEL 결승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하는 등 이번 시즌 부상 여파와 에이징 커브가 겹치면서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풋볼 런던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남은 이유가 마침내 클럽에 트로피를 가져다 주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인정했다"라고 짚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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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이 손흥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사우디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7월 20일에 열린다. 만 32세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은 많은 타깃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알 나스르가 손흥민을 원하는 분위기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복수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를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시 판매를 고려 중"이라며 "알 나스르가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주목하고 있다. 이미 실질적인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년 전에도 알 이티하드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안받았다. 알 이티하드가 그를 위해 준비한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65억 원), 4년간 1억 2000만 유로(약 1861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당시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는 기성용(FC서울)의 말을 언급하며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손흥민 본인도 사우디행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았다. 그는 최근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지금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도 "지금은 기다리는 게 맞다. 나도 궁금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2년 전과는 다른 대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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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 무리뉴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튀르키예 현지 기자 야으즈 사분쥐오을루는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의 긍정적인 회동 이후 페네르바체 이적에 마음을 열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이 약속받은 세후 연봉이 시즌당 1200만 유로(약 189억 원)로 엄청난 금액으로 알려졌다.

야드 바커는 "손흥민은 튀르키예 클럽에서 무리뉴와 다시 만날 수 있다. 토트넘이 그를 적절히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클럽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2개월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금이 토트넘이 그를 내보내고 미래를 위한 유망주를 데려올 적기일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엄청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선수다. 그는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야드 바커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제안의 재정적, 스포츠적 측면을 고려한 뒤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며 "손흥민이 떠나면 다음 시즌 토트넘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그는 몇 년간 없어선 안 될 자산이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라이 풋볼, gdh스포르, 원 풋볼, 433,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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