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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 음뵈모, 토트넘 쳐다도 안 보나..."여유 넘치는 맨유, 두 번째 제안 준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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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번 시즌, 브라이언 음뵈모(25, 브렌트포드)만큼 효율적인 선수는 흔치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가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토트넘에 호감을 보이면서도, 현재로서는 맨유행에 더 기울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음뵈모에 대해 최대 5,500만 파운드(약 1,016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한 바 있으나, 브렌트포드는 이를 거절하고 6,0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 이상을 원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아직 공식적인 추가 제안을 하지 않은 가운데, 맨유는 다음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친 상태다.

브라이언 음베우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도움은 7개지만, 기대도움(Expected Assists·xA) 수치는 리그 전체 1위인 9.26에 달했다. 단순히 마무리뿐 아니라 창출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뜻이다.

크로스 시도 횟수 역시 무려 202회로 1위를 기록했고, 경기 중 총 387.6km를 누비며 리그 전체 3위를 차지했다. 870회의 스프린트 역시 3위. 이를 통해 음뵈모가 단순히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활동량, 성실함, 그리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임을 입증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파워 랭킹 종합 포인트 기준으로도 음뵈모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87,076점)에 이어 2위(70,097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콜 파머(첼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엘링 홀란(맨시티) 등이 이었다.

'결정적인 골이나 도움으로 팀의 승점을 바꾼 횟수' 기준에서도 음뵈모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총 27개의 공격 포인트로 브렌트퍼드에 22점을 안겼고, 이는 팀 총 승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올린 기여도에 이어 리그 2위다.

또한, xG(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에서도 음뵈모는 12.28의 xG를 바탕으로 20골을 넣어 무려 +7.72골의 초과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초과 퍼포먼스였다.

음뵈모는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중앙에서도 플레이메이커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수 있다. 실제로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3-4-2-1 전형에서도 측면 혹은 중앙에서 유기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스카이 스포츠는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속도, 유연성, 기술, 창의성, 체력까지 두루 갖춘 리그 최상위권 자원"이라고 전했다.

음뵈모는 최근 캐나다 그랑프리 현장에서 스카이 스포츠와 만나 "이적설은 내게도 낯선 일"이라면서도 "선수의 삶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나를 처음부터 믿어준 사람이다. 인간으로, 선수로 성장하게 도와줬다"라며 전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다만 현재로서는 맨유 이적에 조금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트넘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에 대한 제안에 귀를 열어두고 있으며, 맨유는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음뵈모의 선택은 또 한 번 빅클럽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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