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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예요?' 일본 J리그, 충격 목 조르기→상대 철퍼덕..."영구 퇴출해라" 맹비난 쏟아진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계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상대 선수 목을 조르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에 영구 추방해야 한다는 맹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미드필더 에두아르도의 어리석은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목조르기'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바는 지난 15일 일본 도쿠시마 포카리스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J2리그 19라운드에서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그 1위 지바와 5위 도쿠시마 간 상위권 맞대결이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보다 더 주목받은 장면이 있었다. 바로 후반 37분 지바의 에두아르도가 도쿠시마 공격수 토니 안데르송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린 것. 

아베마 타임스에 따르면 도쿠시마가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고, 양 팀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치열하게 자리 경합을 벌였다. 특히 지바의 에두아르도와 이시카이 다이치, 도쿠시마의 안데르송과 야마코시 코헤이가 부딪혔다. 주심이 이들에게 과열되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하지만 결국 사고가 터졌다. 여러 차례 충돌하던 안데르송이 에두아드로드를 들이받아 넘어뜨리며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피치에 쓰러진 에두아르도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고, 반칙을 범한 안데르송도 접근했다. 그러자 흥분한 에두아르도가 갑자기 일어나 안데르송의 목에 손을 갖다 댔다.

아베마 타임스는 "에두아르도는 엄청난 기세로 안데르송에게 달려들더니 무려 목을 졸랐다. 안데르송은 그대로 쓰러졌고, 주심은 다시 휘슬을 불었다. 눈앞에서 벌어진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주심은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해설하던 중계진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캐스터는 "이건 말도 안 된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해설도 "이러면 안 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에두아르도는 퇴장이 선언된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동료들과 상대 선수가 와서 끌어안고 말려야 했다.

상대 목을 졸라 넘어뜨리는 충격적인 장면은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아베마 타임스에 따르면 팬들은 "다이렉트 퇴장이 타당하다", "중요한 경기에서 대체 뭘한 건가", "영구 퇴출해야 한다", "이유야 어떻든 어리석은 행동", "최소한 5경기 출장 정지겠지?"라며 선수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까지 거론했다.

다만 안데르송이 먼저 잘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몇몇 팬들은 "이 정도로 화를 낸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 것", "안데르송이 그 전에 포지션 경쟁하면서 까불었다", "코너킥에서 엄청 싸웠다", "애초에 안데르송 반칙이다", "화를 낸 이유가 있을 것" 등의 댓글로 에두아르도를 옹호했다. 그러나 에두아르도가 이성을 잃고 해서는 안 될 폭행을 범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ㅇ낳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DAZN, 아베마 타임스.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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