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디있나?' 비티냐, LEE 찾은 이유... "골 필요한 선수에게 PK 양보"→韓 첫 클럽WC 골 나왔다
![[사진] 비티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7/202506161550777694_684fc0bcba49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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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자원 비티냐(25)의 배려가 빛났다. 이강인(24, PSG)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 수 있게 양보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PSG는 4-0 대승을 거뒀다.
페널티킥 키커는 원래 비티냐였다. 그러나 7개월 동안 득점이 없던 이강인에 양보했고, 덕분에 그는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비티냐는 경기 후 DAZN과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찰 차례였지만 나는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꼭 골을 넣어야 할 필요는 없었다. 스코어가 유리하면 골이 필요한 공격수에게 양보한다”며 “오늘은 (이)강인이가 그런 경우였다”고 들려줬다.
비티냐의 배려 덕에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와 약 20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2%, 태클 1회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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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를 배치했고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주축들을 내보냈다.
PSG는 전반 19분 루이스의 중거리포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개인 돌파에 이은 골 마무리로 2-0을 만든 PSG는 전반전을 두 골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42분 PSG는 '교체 자원' 세니 마율루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페널티킥까지 더해서 무실점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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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6.8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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