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홍명보 감독 일갈 정답!' 뮌헨 단장 딴소리 "김민재 부상 관리 철저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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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이상한 이야기를 꺼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잘 관리 했지만 부상을 당했다는 것.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키커에 게재된 인터뷰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오랜 시간 안고 있던 부상이긴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부상을 참고 뛰었다'는 표현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우리는 부상 관리를 철저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A매치 소집에서도 제외되며 회복을 시도했지만 팀 내 수비진 부상 악재로 인해 결국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김민재의 경기력은 기복을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에서 실점 장면에 연루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독일 현지 매체들은 실수 장면을 집중 조명하며 부담을 가중시켰다.
김민재의 혹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쳤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3월과 6월 A매치 일정에서 모두 제외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둔 시점에서 대표팀 핵심 수비수의 이탈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이탈에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했다. 3월 17일 오만과의 일정을 앞두고 첫 소집 훈련에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대한민국에 모두 중요한 선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핵심 선수 없이 중요한 일전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우린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독일 현지 매체에서도 주목했다. 당시 바바리안풋볼웍스는 “홍명보 감독의 날 선 비판은 타당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기회가 많았지만 계속해서 피로감을 주었다. 조금 더 신중한 기용 방식을 취했다면 부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6월 A매치까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 역시 월드컵 본선행 진출을 앞두고 있던 터. 홍명보 감독은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을 꾸준히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있는 선수다. 충분히 휴식하면 다시 돌아올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베를 단장의 발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도 잘 관리했다는 것.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혹사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선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에베를 단장은 현재 수비진 경쟁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나탄 타,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까지 현재 중앙 수비 자원만 5명이다. 우리 수비진 구성은 매우 풍부하다"며 "김민재 역시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주전 자리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키커에 따르면 김민재의 복귀 시점은 빠르면 7월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김민재는 출전이 어려운 상황. 그렇지만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완벽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칠 안에 다시 훈련에 복귀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복귀 일정을 밝혔다.
장기 부상과 과열된 수비진 내부 경쟁이 김민재의 향후 입지를 좌우할 중요한 갈림길이 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계획하는 새로운 시즌 구상 속에서 김민재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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