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아내는 무슨 죄..‘화성인부부’ 남편 “화나면 물건 던지고 소리 질러”(결혼지옥)[순간포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7/202506170042776992_68503cac6b0b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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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화성인 부부' 아내가 남편의 폭력성을 두려워했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약칭 결혼지옥)'에서는 남편과 대화할수록 안드로메다로 향한다는 아내와, 자신의 세계관을 이해해 주지 않는 아내가 답답한 남편, '화성인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일명 ‘마음공부’ 모임 회원들에게 아내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친척 부고를 연락받았다. 초상집에 갔으니 밥도 먹고 그러지 않냐. 귀갓길에 조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내 전화가 왔다. 왜 아직도 안 오냐고. 밥도 안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에게 연락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말투가 갑자기 화가 났다. 나도 기분이 안 좋았다.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아무 말 안 하니까 화가 났다. 잠들었다 새벽에 깼는데 화가 올라왔다. 야밤에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화가 나면 뭘 던지는 버릇이 있다. 그걸 옆방에서 아내가 다 들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김치통, 노트북 등을 던진 적 있다고 말했고 아내는 “남편이 그러는 게 무섭고 겁나고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한 여성과 부동산 동업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동업인이 많은 일을 해서 자신은 보답의 의미로 김치를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나 아내가 그걸로 잔소리를 하자 화가 치밀었다고. 그는 “화가 나서 김치통을 던졌다. 아내가 당연한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을 때 화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인간의 도리를 해야 하거나,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막을 때인 것 같다. 본인은 다른 사람을 위해 선의를 베풀고, 도움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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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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