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0주’ 김수지 아나, 심한 입덧 고백..“뉴스하다 화장실 달려가”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심한 입덧을 겪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수지 아나운서는 방송을 통해 최초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수지 아나운서는 어떻게 태교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뉴스하느라 사실 안 좋은 소식을 접하고 태교를 못했다”라고 했고, 홍현희는 “(오늘) 제이홉이 나왔잖아”라며 김수지 아나운서의 최애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좋은 기운”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양세형은 “최고의 태교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축하했다.
10월 중순 출산 에정이라는 김수지는 언제 복귀하냐는 질문에 “쉬다 돌아오라고 해서, 출산휴가 쓰고 돌아올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의 태명은 ‘빅희’라고 덧붙였다.
방송 다음날 김수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 ‘수즈월드’를 통해 그동안 유튜브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 뉴스데스크를 하면서 브이로그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없기보다 유튜브를 할 정도의 시국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제가 뉴스데스크라는 대표적인 뉴스를 하다보니까 본의아니게 대표성이 생겨버렸다. 어떤 말을 할 때, 너무 많이 조심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회에 어떤 일이 있을 때, 똑같이 밥을 먹고 일상을 이어가지만 그걸 보여드리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제가 멀쩡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여드리기가 죄송스러운 날들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수지는 또 다른 이유로 임신을 언급하며 “올해 2월 말에 확인을 했고, 아마 뉴스 보면서 ‘어? 살이 좀 쪘나?’하는 느낌을 받은 분도 계실거다. 얼굴에도 살이 올랐고 배도 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임신 20주라고.
그는 “제가 사실 입덧이 너무 심해서 뭘 할 수가 없었다. 뭘 먹지도 못했고, 뉴스를 하면서도 조현용 선배가 하는 부분에서 저는 화장실을 가서 속을 게워내야 했다. 그리고 다시 와서 제 부분을 하고, 영한이가 스포츠뉴스를 하면 저는 또 화장실로 달려가고. 제 순서에만 앉아있는 식으로 거의 3개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지는 “이걸 아프다고는 할 수없고, 건강상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고, 임신을 하면서 겪는 변화인 건데도. 컨디션이 떨어지니까 영상 촬영도, 작사도 못했다. 제 일상이 전반적으로 정상은 아니었다. 그래서 영상을 찍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지 아나운서는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한기주와 지난 2022년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방송 캡처,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