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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장두성 부상’ 리드오프 사라진 롯데, 하필 지금 1위 한화 만난다…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 /OSEN DB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계속된 부상 악재로 전력에 공백이 발생한 상태에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8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리그 선두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한화가 41승 1무 27패 승률 .603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LG(40승 2무 27패 승률 .597)가 0.5게임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3위 롯데(37승 3무 30패 승률 .553)는 3.5게임차다. 이번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롯데가 한화와의 게임차를 단숨에 쫓아 갈 수도, 한순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만큼 3연전 첫 경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 선발투수 데이비슨은 팀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올 시즌 14경기(78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3.55을 기록중이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14경기(87⅓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타선에 부상 선수가 많기 때문에 더욱 쉽지 않은 상대다. 

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 /OSEN DB

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 /OSEN DB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OSEN DB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OSEN DB


롯데는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많다. 유강남,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 장두성 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특히 올해 리드오프를 맡은 황성빈과 장두성이 연달아 부상을 당한 것이 뼈아프다. 

황성빈은 지난해 잠재력을 만개하며 롯데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11타수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 OPS .744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달 5일 SSG전에서 1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네 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리드오프를 잃은 롯데는 위기에 빠질 뻔했지만 새로운 리드오프 장두성이 깜짝 등장했다. 장두성은 61경기 타율 3할3리(155타수 47안타) 23타점 34득점 9도루 OPS .712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롯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장두성마저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12일 KT전에서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폐출혈 부상을 당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해 현재는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연장 10회초 1사 1루 롯데 장두성이 KT 투수 박영현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주자 한승현으로 교체됐다. 2025.06.12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연장 10회초 1사 1루 롯데 장두성이 KT 투수 박영현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주자 한승현으로 교체됐다. 2025.06.12 /[email protected]


롯데는 지난 16일 “장두성은 삼성의료원 서울병원 폐식도외과분과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은 멈추어 안정기로 보이며, 손상이 심각하지 않아 가벼운 운동은 가능한 상태다. 상동으로 이동해 훈련을 준비하고, 운동 강도는 상태를 지켜본 후 점진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복귀는 23일 재검진 이후 조율할 계획”이라고 장두성의 몸 상태를 전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장두성이 1군에 복귀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롯데는 중요한 한화와의 3연전을 리드오프 없이 치러야 한다. 

롯데는 장두성의 부상 이후 SSG와의 경기에서 우완투수에는 김동혁, 좌완투수에는 손호영을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완 앤더슨을 만난 김동혁은 3타수 무안타 삼진, 좌완 김광현을 만난 손호영은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리드오프에 어울리는 타자 같은 것은 없다. 잘 쳐야 된다. 단순히 발이 빠르다고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리드오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리드오프를 찾고 있는 롯데는 한화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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