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거 맞아?' 또 유망주 복권 긁는다...'18골' 리그1 공격수 포착 "구단 협상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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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유망주 모으기에 돌입했다. 이번에 찍은 타깃은 '리그1 득점 3위' 아르노 칼리뮈앙도(23, 스타드 렌)다.
프랑스 '레퀴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칼리뮈앙도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 이들은 칼리뮈앙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렌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버쿠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예비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몇 시간 동안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칼리뮈앙도 영입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공식 접촉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레퀴프는 "토트넘은 렌 구단과 접촉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경기 18골을 넣은 칼리뮈앙도에 대해 렌이 어떤 조건을 요구할지 자세히 알아내기 위해선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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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뮈앙도는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 프랑스 공격수다. 그는 어릴 적부터 PSG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주목받았지만,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채 2020년 랑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0-2021시즌 성적은 30경기 8골 6도움으로 만 18살의 나이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이었다.
가능성을 보여준 칼리뮈앙도는 2021-2022시즌에도 랑스에 재임대됐고,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PSG에선 자리를 꿰차기 어려웠고, 2022년 여름 렌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15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칼리뮈앙도는 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첫 시즌 3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엔 41경기 15골 2도움을 책임졌다. 리그 1 중상위권 구단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력이 폭발했다. 칼리뮈앙도는 2024-2025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가 178cm로 공중볼 경합에선 강점을 갖지 못하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득점 기회를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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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각을 드러낸 칼리뮈앙도는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과 히샬리송 등 최전방 공격수들과 작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칼리뮈앙도를 영입한다면 도미닉 솔란케와 경쟁하거나 호흡을 맞추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칼리뮈앙도가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야심에 걸맞은 선수인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여기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면서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이상 브렌트포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많은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경기 영향력이 뛰어나지 않은 칼리뮈앙도는 이들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또 어린 선수를 데려오면서 이른바 '복권'을 긁어보려 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브리안 힐 등 유망주들을 여럿 모았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트로피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원한다면 가능성보단 실력을 지닌 공격수를 선수단에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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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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