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에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자 선정

앞서 LS전선의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지난 12일 같은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두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시공까지 해저케이블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해저케이블은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안정적으로 송전하는 핵심 인프라로 해상풍력 발전의 필수 부품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부터 해저케이블 포설, 매설, 접속시험 등 내부·외부망 구축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계획이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기 등 총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에 맞먹는 전력 생산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단지 중 최대 규모다. 그런 만큼 LS그룹 측은 이번 사업 수행 능력을 발판 삼아 향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펀드 운용사인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가 투자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산하의 해상풍력 전문 개발사 코펜하겐오프쇼어파트너스(COP)가 인허가 등을 맡고 있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LS전선은 이미 대만·전남 등에서 CIP·COP와 협력해 굵직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해온 만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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